신한울 3·4호기 환경·재해 평가 진행…연내 부지 정지공사 착수

시간 입력 2023-01-31 11:50:27 시간 수정 2023-01-31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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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 수렴 추진
재해영향평가 완료, 내달 행안부 협의 완료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부지정지공사 착수 속도

신한울 원전 1호기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재개에 대해 환경·재해 영향평가 등 법령상 주요 인허가 절차를 거치며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7월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건설재개 결정을 받아 이달 12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건설사업이다.

신한울 3·4호기는 경북 울진에 건설되는 원전으로 1400MW급 원전 2기를 짓는 형식이다.

우선,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주민공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개시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기존 신한울 3·4호기 환경영향평가 및 인근 신한울 1·2호기, 한울 1~6호기 사후환경영향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관련 지침에 따라 충실히 평가하라”하라는 의견으로 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 등을 결정한 바 있다.

한수원은 환경현황조사 및 분석 등으로 초안을 마련했으며 주민공람과 설명회 개최로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해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사전검토를 거쳐, 이달 행안부 재해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의결을 마쳤다.

산업부는 도시유출모형을 적용한 침수 분석, 최악의 강우 빈도 등을 반영한 대책 마련 등 심의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보완된 평가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초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의견 검토·협의,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실시계획이 승인 되는대로 연내 부지 정지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국가 차원의 에너지안보 확립과 온실가스 감축, 안정적인 전력수급 등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가 결정된 만큼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고 지역주민들과도 충분히 소통하며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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