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실장급 에너지 협력위 개최…“에너지 신산업 협력 ‘맞손’”

시간 입력 2023-01-12 15:37:27 시간 수정 2023-01-12 15:37:27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재생에너지·수소·고효율기자재·CCUS·ESS 중심
독일 원전 해체 추진에 기술 교류 등 협력 범위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독일 에너지 당국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및 원전해체와 관련한 협력을 도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석탄화관에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도미니크 슈니쉘스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대외경제실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독 실장급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 협력위는 지난 2019년 양국이 에너지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에너지 정책분과·기술분과·원전해체분과를 구성해 분야별 정책·기술 및 경험 등을 공유해온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실장급 회의를 통해 그간 분과 활동 결과·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양국간 에너지 협력방안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양국이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위기 속 탄소중립 달성 노력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대응 방안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천영길 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 제고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수소·고효율기자재·CCUS·ESS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 해체 분야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원전 해체사업을 추진 중인 독일과 원전 해체 디지털화, 해체 기술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산업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 간 실무분과 논의 및 전문가 교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5월에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한독 에너지 데이 콘퍼런스’를 통해 양국간 에너지 파트너십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