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배송급증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용

시간 입력 2023-01-06 17:12:16 시간 수정 2023-01-06 17:12:1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평시 대비 물량 최대 25%↑
현장 임시인력 6000명 투입
택배종사자 나흘 휴무 보장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택배현장에 임시인력 6000여명을 투입하는 등 설 성수기 배송 급증에 대비해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설 성수기 기간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 제공과 택배종사자의 과로방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명절 성수기 기간 동안에는 평시(11월 평균) 대비 물량이 8~25%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명절 성수품 및 선물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 보고 2020년부터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설의 경우 택배 현장에 택배 상하차 인력, 배송보조 인력 등 임시 인력 약 6000명을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주요 부문별 인력으로는 △간선차량 1458명 △임시기사 1073명 △터미널지원 1908명 △배송보조 인력 1295명이다.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국토부는 설 연휴 2일 전인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을 연휴를 보장하고, 이를 위한 설 기간 집화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기간 배송 지연에 대해서는 택배기사 책임을 묻지 않거나, 일일 배송 가능 적정 물량을 산정해 초과 물량은 터미널 입고를 제한하는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효과적인 대안 시행을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명절 성수품 주문을 사전 주문 해줄 것을 독려했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설 명절 기간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원활한 배송과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설 전 택배 미리 주문에 적극 동참해 주고 물품 배송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