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오 세계 2위 CMO 능력확보”…이창양 장관, LG화학 오송공장 현장 방문

시간 입력 2023-01-03 15:59:46 시간 수정 2023-01-03 15: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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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4대 분야 중점 육성 ‘바이오경제 2.0 로드맵’ 수립" 강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 <사진=LG화학>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을 방문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군 오송읍에 위치한 LG화학 오송공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손지웅 LG화학 사장 등 임직원들과 오송공장 내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바이오산업 동향과 현안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중국 정부가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 바이오경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세계 주요국에서 바이오기술의 활용 영역을 의약품 중심에서 산업 전반의 혁신 및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로 활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산업부는 “제조업·에너지 등에서 탄소기반 원료‧연료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해 산업·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27일 ‘2023년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바이오 분야를 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경제 2.0’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의료·금융 등 데이터와의 연계 △첨단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R&D 및 테스트베드 지원 △바이오 에너지 기술개발 △바이오 항공유·선박유 실증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산업부가 방문한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플라스틱 등 바이오소재, 차세대 바이오오일인 ‘수소화식물성오일(HVO)’ 등 바이오연료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사장은 이날 정부의 ‘바이오경제 2.0’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영유아 필수 예방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자국화 위한 투자 강화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망 확보 △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 △생산기반 고도화 및 제조 생태계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 2위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능력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 CMO 분야 초격차 지속 확보 등 바이오의약품 육성, 바이오를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바이오데이터 △바이오소재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제조 등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민관합동 협의체로 ‘바이오경제 2.0 로드맵(가칭)’을 수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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