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305억불 경신…제조업·그린필드형 투자 호조

시간 입력 2023-01-03 16:09:47 시간 수정 2023-01-03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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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제조업·투자유치로 최대실적 기록”
제조업 149.4%, 그린필드형 23.3%…서비스업 29.6%↓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치인 30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금액기준 신고 304억5000만달러, 도착 180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3.2% 증가, 3.1% 감소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신고 3463건, 도착 2325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12.1%, 12.4%씩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제도개선, 유치노력으로 최대실적을 달성해 투자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공장건설 등 신규투자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을 직접 설립해 투자하는 외국인직접투자의 한 방식)’가 증가해 투자와 고용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 전망했다. 그린필드형 투자 금액은 전년대비 23.3% 증가했다.

업종별 전년대비 신고금액을 보면 제조업은 149.4%, 기타업종은 47.7%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29.6% 감소했다.

전체 제조업의 경우 1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섬유·직물·의류 3402.5% △화공 482.5% △금속·금속가공제품 399% △전기·전자 135.6% △식품 82.4%에 달했다.

반면 감소한 업종은 비금속광물, 의약, 제지·목제 분야로 나타났다. △비금속광물 59.8% △의약 58.4% △제지·목제 52.8%로 전년대비 각각 감소했다.

또한 전체 서비스업의 경우 16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가한 업종은 △운수·창고 198.1% △도·소매 19.1% 등 운수·창고업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증가세를 냈다.

반면 △사업지원·임대 99.1% △공공·기타서비스 81.9% △여가·스포츠·오락 69.3% △숙박·음식점 68.4% △정보통신 49% 등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FDI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증가한 지역은 △미국 65.2% △일본 26.3% △기타지역 158.3%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화권 31.6% △EU(유럽연합) 36.9% 등 2개 지역은 감소했다.

금액별로 보면 증가한 국가는 △미국 89억6000만달러 △일본 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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