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바이오·소부장 49개사 사업재편 신규 승인

시간 입력 2022-12-28 17:49:24 시간 수정 2022-12-28 1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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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미래차와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40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이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 13개사를 발굴하는 등, 5대 은행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이날 산업부는 제3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사업재편 계획 신규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10월 산업부와 금융감독원간 맺은 ‘사업재편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따라 5대 은행에서 발굴 추천한 신라공업․포스코플랜텍 등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들이 포함되기도 했다.

5대 은행은 다음해부터는 이러한 사업재편 발굴․추천에 연간 100개사 추천을 하겠단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추진된 연간 사업재편 승인 기업 수는 2018년 34개사에서 지난해 108개사, 올해 106개사 등 100대를 넘었다. 누적 기업수는 동기간 100개사에서 274개사, 380개사로 400대에 근접하고 있다.

은행권은 추천 기업의 60%가 미래차 분야 기업(21개사)으로 집계되는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추천 기업의 매출 평균 또한 2131억원으로 매출과 재무안정성이 높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친환경·바이오의 경우 총 13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함된 기업들은 제철 플랜트 설비·공급과 수소충전소 설비 패키지 제품·설비 제조 기업 등으로 탄소저감 환경 개선, 수소경제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향후 5년간 500개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이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산업부는 “은행에서 연간 100개 기업을 추가로 발굴하면 양적․질적 측면에서 사업재편의 성과를 더욱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기업이 사업재편 추진 시 가장 큰 리스크는 은행에서 일시적 재무악화 등을 이유로 여신 한도를 축소하는 것”이라며 “은행권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들은 자금 압박 없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고, 그 과실을 산업계·은행권이 함께 누릴 것”이라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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