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시장 두드린다…브랜드 론칭 초읽기

시간 입력 2022-12-28 07:02:00 시간 수정 2022-12-27 1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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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 획득…자체 상표로 건기식 유통 위한 허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과 시너지 기대

롯데그룹의 헬스케어 기업 롯데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계열사인 롯데헬스케어의 진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제 막 6조원대를  돌파하는 등의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받았다.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자신의 상표로 유통·판매 하는 영업이다.롯데헬스케어의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700억원을 출자해 올해 3월 설립한 기업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사업은 롯데헬스케어가 최근 선보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과과의 시너저가 기대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향후 캐즐에서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이커머스 ‘아이허브’, 패션 전문몰 ‘무신사’, 장보기 앱 ‘마켓컬리’ 등이 대표적이다.

▲ⓒCES 2023에 참가하는 롯데헬스케어의 전시관 예상도. <사진=롯데지주>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캐즐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가를 획득한 것과 관련 “향후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년(5조 6902억원) 대비 8% 성장한 수치다. 지난 2019년 4조 893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약 4년 만에 25% 가까이 커졌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장기 유행과 전 연령에 걸친 건강 중시 트렌드에 힘입어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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