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루마니아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 맞손

시간 입력 2022-12-23 14:34:51 시간 수정 2022-12-23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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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심, 지지 요청
원전 안전설비, 노후원전 개보수에 협력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 미래차 전환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루마니아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지지 요청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실질 협력 추진을 위한 산업협력위 개최 등을 논의했다.

루마니아 양 장관은 루마니아 대표단 일원으로서 최근 루마니아 하원의장, 총리 등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면담에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루마니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루마니아는 2008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에는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200만개를 수출하고 60만개를 공여했으며, 루마니아는 한국에 코로나19 백신 150만회분을 공급하는 등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가졌다.

이번 자리에서 이창양 장관은 한국형 원전 수출 등 한국의 에너지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정부가 원전 안전설비 구축 사업, 노후원전 개보수 사업 등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가까운 사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루니아아의 체르나보다 1·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PQ)에서 단독으로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다음해 한국-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등을 개최해 양국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루마니아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수소차 전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협력이 제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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