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1월 5일 국내 론칭…“20주년 트릴로지 완성”

시간 입력 2022-12-20 15:32:09 시간 수정 2022-12-20 1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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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X’ 국내 론칭 기자 간담회 개최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해외선 이미 성과 검증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로 기존작과 차별화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동일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해 ‘라그나로크 트릴로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라비티는 트릴로지 중 마지막 작품인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를 내년 1월 5일 국내에 론칭할 예정이다.

20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X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론칭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 신택준 운영 총괄, 선상웅 사업PM, 윤상윤 사업 팀장 등이 참여했다.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MMORPG로, 기존 라그나로크 IP의 세계관과 직업관을 충실히 구현했다. 스토리는 원작을 고증하면서도 전문 작가를 통해 새로운 서브 스토리를 추가해 게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라그나로크X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 높은 거래소 시스템이다. 비딩, 비공개 입찰, 최종 공개 입찰 등 3단계의 거래 방식을 통해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같이 동일한 직업이라도 육성에 따라 역할과 성격이 달라진다.

기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MMORPG인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했다. 상대적으로 넓은 오픈 필드와 높은 자유도 등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을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투 이외에도 결혼, 미니게임, 놀이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와 낚시, 채광, 원예, 요리 등 6종의 비전투 콘텐츠도 담았다.

비즈니스모델(BM)도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를 최대한 지양했다. 희귀 아이템이나 장비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카드나 장비, 강화 재료 등 모두 파밍과 시간 투자를 통해 얻거나 거래소를 이용해 유저들 간의 거래로 이뤄진다. 대신 플레이 기반 보상인 ‘배틀 패스’와 게임 내 편의성을 제공하는 ‘회원권’ 상품을 판매한다.

이런 차별점을 통해 국내보다 먼저 게임을 선보인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게임팬을 확보한 상태다. 라그나로크X는 2020년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정식 서비스(현지 명칭 ‘선경전설RO: 신세대의 탄생’)를 시작했다. 출시 후 해당 지역에서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게임 1위, 대만·홍콩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구글플레이 매출 1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10개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게임상’,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맨 왼쪽부터), 신택준 운영 총괄, 윤상윤 사업 팀장, 선상웅 사업PM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동일 기자>

국내에서도 게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월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현재까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예약 페이지와 양대 앱마켓을 통해 시작했지만, 호응에 힘입어 갤럭시 스토어, 원스토어, 카카오 사전예약을 추가로 진행했다.

라그나로크X의 국내 버전은 해외 버전과 달리 별도 빌드를 사용해 콘텐츠나 직업 등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코스튬,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업데이트 플랜도 해외 버전과 다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모델인 가수 김희철과 윤아를 통해 광고3는 물론 게임 특별 코스튬도 제작하고 있다.

한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20주년 트릴로지로 앞서 선보였던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라그나로크 아레나’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은 “단순히 매출과 순위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장르를 통해 장르적 다양화를 이뤄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본다”며 “두 타이틀 모두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 라그나로크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유 총괄은 “라그나로크X 플레이를 통해 다른 MMORPG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현재 국내 론칭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며 보다 재밌는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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