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마스터플랜…탄소포집·배출권거래 고도화

시간 입력 2022-12-08 18:14:18 시간 수정 2022-12-08 18: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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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대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정교화·구체화
배출권거래제, 탄소포집, 무탄소전원 기술개발 고안
에너지 공기업, 석탄대체 앞두고 탄소저감 비용 낮추기

한국남동발전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담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정교화·구체화해 탄소포집과 ETS(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8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이러한 내용의 탄소중립 로드맵 정교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석탄화력 대체 △온실가스 감축수단 △비용분석 △인력운영 등 각 목표들에 대한 설정을 정교화시키고 실현 가능하게끔 구체화 시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당시 정부의 저탄소 정책 방향을 따라 자체적으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탄소경영체계 구축을 진행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작업에서 탄소중립 비전과 핵심전략을 세우는 것부터 탄소중립 비용 분석, ETS 관련 공개용(대내외) 및 비공개용(경영민감사항)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주요 과업에서 남동발전은 CCUS(탄소 포집·저장)와 무탄소전원(수소·암모니아)의 기술개발 및 운영계획을 세웠다. 발전업계 주력 발전원인 석탄화력을 대체하고 전원 구성계획을 정교화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수단 개발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의 이번 탄소중립 로드맵 개선은 발전-에너지 공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탄소저감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최근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해외에서 인정받고 탄소배출 관련 비용을 줄이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 가능사업’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동발전 또한 ETS를 통한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2개 이상의 탄소중립 비용·편익 분석 관련 시나리오를 수립해,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한 수준을 확인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번 작업에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중장기 인력운영과 인재 육성방안도 포함될 계획이다. 관련 자료에서 남동발전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인력운영 변동이 예상될 만큼, 적정 운영인력 목표치를 제시하고 관련 인재 육성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무탄소 에너지인 암모니아 연료 사용의 안전과 관련, 남동발전은 지난 6일 실시간 암모니아 확산 대응시스템 ‘대피알리미’를 개발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석탄과 암모니아 혼소 발전계획을 지난 7월 공개한 이래, 영흥발전본부에서 암모니아 혼소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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