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산업 매출액 3조4178억…해외 수출액 6287억

시간 입력 2022-12-06 17:20:47 시간 수정 2022-12-06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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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6일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산업의 국내매출은 3조4178억원 발생했는데, 백신산업의 ‘허리’ 역할을 맡은 기업은 중견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매출·수출·고용·투자 등 첫 실태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앞서 관련 분야 전문가 논의를 갖고 백신 완제품·원부자재·장비·서비스 등 4개 분야로 분류한 ‘백신산업 분류체계’를 마련한 후, 국내 백신기업 159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 159개사의 4개 백신 산업 분야별 차지하는 비중은 △완제품 29.6% △원부자재 32.1% △장비 15.1% △관련 서비스 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백신 기업의 입지는 본사 기준 △서울 33.3%(53개사) △경기 32.1%(51개사)로,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있었다.

백신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로 나뉘었다.

이와 달리 제조업 전체 비중은 2020년 통계청 기준 △대기업 0.1% △중견기업 0.4% △중소기업 99.5%다. 백신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견기업이 백신 산업의 허리 역할을 맡는 셈이다.

백신 기업 설립자본의 경우 △내자회사(국내자본) 90%(143개) △외자회사(외국자본) 5%(8개) △합작회사(외자+내국자본) 5%(8개)로 국내자본의 비중이 대다수였다.

국내 백신산업 매출액은 3조4178억원에 달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백신 완제품 2조6865억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원씩 나뉘었다. 또한 백신산업을 통한 수출액은 6287억원으로 조사됐다. 산업 분야별로 △백신 완제품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신산업 투자 비용은 총 3314억원으로 △연구개발비 2140억원 △시설투자비 1174억원에 쓰였다.

백신기업에 종사하는 전체 인력 수는 4만431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백신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1만758명으로 △생산직 4715명(43.8%) △연구직 2772명(25.8%) △영업‧관리 등 기타 3271명(30.4%)의 직무별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와 보고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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