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부터 컬래버 카페까지…“넥슨 ‘블루아카이브’ 韓·日 게이머 홀렸다”

시간 입력 2022-12-02 17:56:13 시간 수정 2022-12-02 1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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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아트북·앨범·코믹스·굿즈·피규어 등 선보여
25일까지 서울 합정·부산 서면서 컬래버 카페 운영
주요 캐릭터 굿즈 등 판매…“오픈 첫날 1900명 방문”

블루 아카이브 공식 아트북 표지 이미지. <출처=넥슨게임즈>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OST, 아트북, 코믹북, 컬래버 카페 등을 선보이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서브컬쳐 수집형 RPG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일본 배급사 ‘요스타’, 만화 및 게임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 ‘이치진샤’와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블루 아카이브 공식 아트북을 출간했다. 아트북에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출시 1년 간의 다채로운 일러스트, 키 비주얼, 세계관 및 캐릭터 설정자료 등이 담겨있다.

블루 아카이브 공식 아트북은 출간 직후 이틀 간 일본 아마존 도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대부분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초판이 매진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또 희망 도서를 의미하는 도서부문 위시리스트(Most Wished For)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 IP 기반의 콘텐츠 및 굿즈 제작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에는 공식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를 출시했으며, 메신저 라인에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채로운 스탬프(이모티콘 형태, 일본에서만 구매 가능)와 스마트폰 테마를 선보였다.

또 출시 1주년, 1.5주년을 기념해 태피스트리, 열쇠고리, 아크릴 디오라마, 퍼즐 선풍기 등 다채로운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지난 3월에는 CD 2장으로 구성된 OST 앨범을 발매했는데, 1·2차 판매 물량 전체가 매진됐다. 또한 10월에는 게임 시나리오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들을 소설, 만화, 드라마 CD(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게임 속 캐릭터의 음성을 활용한 ‘캐릭터 ASMR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본 유명 피규어 제작사인 ‘굿스마일 컴퍼니’의 중국지사로 아시아권 인기 작품들을 피규어로 제작하고 있는 ‘굿스마일 아츠 상하이’, 고품질 피규어로 유명한 ‘맥스 팩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피규어 제작,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맥스 팩토리’와 협업해 제작한 피규어가 일본 아마존, 에니메이트 등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피규어 부문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카페 외부 대기줄. <출처=넥슨게임즈>

국내에서도 블루아카이브 IP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넥슨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이달 25일까지 서울 합정과 부산 서면에 컬래버 카페를 운영한다. 컬래버 카페는 디저트 및 음료 메뉴는 물론 주요 캐릭터의 공식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키 홀더, 캔 뱃지, 머그컵 등 다채로운 굿즈를 구비했다.

컬래버 카페 서울 합정점, 부산 서면점에는 오픈 첫날에만 약 1900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했다. 특히 굿즈 중 ‘블루 아카이브’ 게임에 등장하는 샬레 오피스와 게임개발부실 배경을 구현한 ‘아크릴 배경 디오라마 2종’, ‘무선 충전 스탠드’, ‘일러스트 특대형 장패드 2종’ 등의 굿즈들은 카페 오픈 첫날부터 모두 품절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 총괄 PD는 “블루 아카이브가 하나의 훌륭한 IP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게임 서비스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더 많은 분들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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