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도라지' 활용 인지기능개선 건기식 원료 확보 나서  

시간 입력 2022-12-05 07:00:03 시간 수정 2022-12-02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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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획득 목표
새 먹거리 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적극 확대
전립선 건강, 근력 개선 등 다수 원료 동시 개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꼽고 적극 육성하고 있는 휴온스그룹이 신규 인지기능개선 관련 소재 확보에 나섰다.

3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도라지를 이용해 인지기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을 시작했다.

휴온스는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이 확보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인정연도 순으로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2017년) △깻잎추출물(2019년)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H1(2019년) △사군자추출분말(2021년) 등이 있다. 아직까지 인지기능개선 관련 자체 소재는 인정받지 않은 상태다.

이중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H1은 국내 첫 여성 갱년기 개선용 유산균인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에 적용됐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020년 4월 출시한 후 2021년 12월까지 누적 매출 544억원을 기록했다. 출시한 지 2년이 되는 올해 4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640억원을 넘겼고, 분기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메노락토의 성공은 휴온스그룹이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에 더 주력하는 계기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기능성을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는 인정받은 업체만 제조 또는 판매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일종의 독점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은 현재 휴온스와 올해 1월 출범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 등 두 곳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실제 인지기능개선 기능성 원료 외에도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하고초)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오리나무추출물) △퇴행성 관절염 개선 기능성 원료(선학초·적삼복합추출물) 등 최소 3개 이상의 기능성 원료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온스그룹은 매년 1~2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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