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경제성장률 0.3%…실질 국민총소득은 0.7% 하락

시간 입력 2022-12-01 11:28:38 시간 수정 2022-12-01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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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표=한국은행>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1일 ‘2022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올 3분기 부문별 성장률은 제조업의 경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정보통신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제(오락 및 취미용품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 등 중심으로 1.7% 늘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서 7.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서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6.0% 늘었다.

국민총소득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3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늘어나며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0.4%)를 상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감률(-0.7%)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4조4000억원→7조3000억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익이 더 크게 감소(-28조원→-35조7000억원)하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올 3분기 총저축률은 32.7%로 집계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0%)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2.2%)을 밑돌면서 전기(34.2%) 대비 하락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34.5%로 설비투자 등을 중심으로 전기(32.3%)대비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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