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폐’ 게임사로 불똥…“코인게임, P2E 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22-11-29 17:50:07 수정 2022-11-29 1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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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컴투스홀딩스·네오위즈·카겜 등 여파 우려

<출처=연합뉴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코인 시장은 물론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게임사들도 큰 후폭풍에 휘둘릴 전망이다. 당장 투자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코인게임, P2P (Play to Earn) 등 신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지난 24일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내달 8일 오후 3시를 끝으로 상장폐지 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측간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후 업비트에서 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위믹스 코인 가격은 600원으로 약 70% 급락했다. 증권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있다. 위믹스 상폐 결정 다음날인 25일 위메이드를 비롯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하락세는 28일까지 지속됐다.

P2E게임사의 선봉장 격인 위메이드가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라는 악재를 겪으면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중인 여타 게임사들도 후폭풍에 휘둘릴 전망이다. 넷마블(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엑스플라), 네오위즈(인텔라X), 카카오게임즈(보라) 등은 자체 블록체인 토큰을 발행하며 P2E 게임,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위믹스 상장폐지 다음날인 25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게임업계는 이번 사태가 블록체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P2E 게임이나 블록체인 생태계는 기획 단계부터 모두 해외를 겨냥해 만들어졌다”면서 “이번 사태로 국내 P2E 게임 규제 해제가 지연되고 코인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인 사업 방향에 치명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한 행사에서 “위믹스 사태에 대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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