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조 투입”…대통령 주재 ‘방산수출 전략회의’ 개최

시간 입력 2022-11-24 18:06:40 시간 수정 2022-11-24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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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총출동…“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산업부 '5대 핵심 추진과제', 기술협력에 1조원 투입
방산수출 지원·투자 대폭 확대, 운영·기술 노하우 공유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비호 복합 대공체계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민간과 군의 방산 기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윤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방산수출전략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신범철 국방부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인사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60개 방위산업체 대표 등 민·관·군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산업부는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와 경제를 견인할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민·관·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와 국방부는 첨단 전력 건설, 방산수출 확대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방위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설정하고 제조업 경쟁력, 산업포트폴리오를 방위산업 시장기회와 결합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5개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해당 핵심 추진과제는 △40개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 추진 및 첨단 해외기업 R&D센터 국내 유치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입 △방위산업을 에너지·ICT·자동차 등 타 산업부문과 연계 △방위산업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맞춤형 수출금융 지원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 등이다.

산업부는 방위산업 핵심소재 중 하나인 탄소복합재 분야의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다음달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범철 국방부차관은 “방산수출을 확대하면 업계의 기술력과 기반이 강화돼 우리 군의 첨단전력을 건설하는 데 기여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의 선순환 구축’ 전략 및 4개 핵심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해당 4개 과제는 △국방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 등 정부차원의 방산수출 지원제도 강화 △군 합동훈련을 통한 운영노하우 및 기술교육 공유·지원 △규제완화 및 R&D 예산 비중 강화 등 방산수출 투자 △우수 무기체계 개발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국 달성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방산수출 확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참석자들과 토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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