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6주째↓…최대 하락 행진 이어가

시간 입력 2022-11-24 15:45:39 시간 수정 2022-11-24 1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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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 성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떨어진 데다, 사상 최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52% 하락했다.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최대 낙폭을 갱신했다.

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50%, 0.61% 떨어져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낙폭이 지난주 -0.74%에서 이번주 -0.84%로 확대되면서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컸다. 도봉구(-0.83%)·강북(-0.74%) 등 노도강 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37%로, 낙폭이 소폭 커졌으나, 서초구(-0.27%)와 송파구(-0.57%)는 각각 지난주(-0.30%, -0.6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도(-0.61%)와 인천(-0.83%)도 지난주(-0.59%, -0.7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광명시(-1.11%), 부천시(-1.04%), 안양 동안구(-1.02%), 양주시(-1.01%)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서구(-0.96%), 중구(-0.95%), 연수구(-0.90%), 남동구(-0.88%)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65%), 세종(-0.64%), 대구(-0.59%), 경남(-0.49%), 대전(-0.48%), 부산(-0.46%) 등에서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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