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율차 개발, 산학연 뭉쳤다”…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시간 입력 2022-11-24 14:25:38 시간 수정 2022-11-24 14:49:2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현대차·LG전자·KT 등 연관기업 망라

KT 모델들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KT 제공>
KT 모델들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KT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민관 합동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미래차 개발과 업계간 협업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커넥티드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LG전자·KT 등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통신 소프트웨어, 보안솔루션 등 커넥티드 연관 분야별 국내 기업과 유관기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산업부는 자율주행·통신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에 발맞출 계획이다.

주로 기술개발과 국제표준 문제 등에 대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공동 대응하고 업계 간 협업을 확대해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산업부는 대한민국이 우수한 수준의 자동차·IT 등 연관 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통신 부품·시스템 △보안 솔루션 △플랫폼 △제조사 등 4개 분과 중심의 커넥티드카 연관 기업 및 기관 37개가 참가한다.

산업부는 전자업체,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국제 표준 기반의 차량 통신 시스템 및 제품 성능, 인증, 법규 평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협업 및 대규모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V2X 차량,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에 대한 보안 솔루션 및 보안인증 체계 운영기술 등도 집중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지도, 교통정보, 다중 교통망 등을 통한 서비스 모델 창출 및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한다.

더불어 국내 활동 외 유럽의 자동차 산업 컨소시엄인 글로벌 선도 컨소시엄(Car2Car)과도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커넥티드카 기술과 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덧붙였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커넥티드카는 통신망을 통해 주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달리는 스마트폰으로서 향후 급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라며 “얼라이언스 출범은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화해 커넥티드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첫 걸음”이라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