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의료 빅데이터 도모한다”…건보공단, ‘의료정보 빅데이터’ 컨설팅 추진

시간 입력 2022-11-23 17:53:33 시간 수정 2022-11-23 1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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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의료 빅데이터, 연구지원·민간개방 활성화”
5년간 지출액 20.4조원↑…“건보 재정 지출 절감”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의 모습.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컨설팅 작업을 추진한다.

23일 공단은 ‘미래형 건강보험 빅데이터 효율적 관리를 위한 컨설팅’ 추진을 위해 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컨설팅은 데이터 기반의 연구지원 및 민간개방 활성화, 개인정보기록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추진된다.

공단은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에 평생건강 정보기반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PHR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시킨다는 구상이다.

건보 재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보 지출은 지난 2017년 57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77조7000억원으로 35.6% 증가했다. 해당 기간동안의  수입은 58조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38.7% 증가했다. 하지만 건보 수지율은 98.8에서 96.6%으로 감소했다. 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비용 증가, 저출산에 따른 수입 감소를 전망하면 건보 재정은 점차 나빠지는 상황이다.

공단측은 “데이터 3법 개정, 마이데이터 사업, F.L.O.W(복지부 보건의료 데이터 인공지능 추진전략, 미래·연계·개방·거버넌스), 마이헬스웨이 등 빅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증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은 “데이터 관리를 의료기관인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등 개인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바뀌는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 공단의 역할을 확대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최근 민간보험사에 공공의료 데이터 제공 중재안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공의료 데이터를 공단·학계와 공동연구 형태로만 보험사에 제공하는 활용 조건과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단은 관련 자료에서 “전 국민 건강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으로서, 보유 정보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자 함”이라 밝히는 등, 국민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개방에 대해 적극적이다.

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도별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건수는 2016년 464건에서 2019년 912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해 871건이 제공됐으나, 지난해 1166건으로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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