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18만 게임팬이 부산 달궜다…게임산업 재도약 ‘기대감’

시간 입력 2022-11-21 07:01:02 시간 수정 2022-11-21 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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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규모 개최…나흘간 18만4000여명 방문
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겜·위메이드 등 주요 참가사 신작 대거 공개
게임 시연부터 이벤트 무대, 부대 행사까지…즐길 거리 가득했던 축제

지스타2022 제1전시장 BTC관 내부 전경. <출처=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3년 만에 정상 규모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흘간 게임팬 18만4000여명이 다녀가며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귀환을 알리듯 주요 참가사들이 기대작을 대거 출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면서 게임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됐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올해는 최초로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와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가 기대작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였으며, 위메이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게임 콘텐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했다.

넥슨코리아는 ‘귀환’을 타이틀로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총 9개의 신작 중 4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구성했고 게임의 핵심 개발자들도 현장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크래프톤 부스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을 위해 대기중인 관람객들. <출처=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넷마블은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 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팬들을 맞이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고 ‘아키에이지 2’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동안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시연하기 위해 게임팬들은 최대 2시간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네오위즈가 독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된 ‘P의 거짓’을 선보였고, ‘원신’으로 유명한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게임성을 인정 받고 있는 플린트도 ‘별이 되어라 2’를 공개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장 캐릭터인 검은 토끼단의 코스프레 포토존. <출처=네오위즈>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BTB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년 대비 2.5배 이상 부스 규모가 확대된 BTB관을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748명, 2일차 405명, 3일차 60명이 등록해 전년(1367명) 대비 약 60% 늘어난 2213명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도 개막일인 17일 21만6661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마지막 날인 20일 약 26만명으로 집계되며 4일간 약 97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도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했다. 44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40개, 4트랙)으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2일간 총 참석자가 약 6500명을 기록했다.

넥슨의 '킥오프 페스티벌' 이벤트 현장. <출처=넥슨>

정상화된 전시 프로그램과 발맞추어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함께 진행됐다. 19일에는 게임회사가 궁금한 미래의 게임인들과의 소통의 자리인 ‘게임 잡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2 롤 인비테이셔널’이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스타 행사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도 위메이드가 야외 부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벡스코 외부에서도 팬들을 맞이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의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특별 전시 및 이벤트들이 개최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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