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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겜 등 주요 참가사 CEO 개막식 참여
3년 만에 정상 개최…전국의 게이머 ‘인산인해’
신작 시연부터 코스프레 무대까지…풍부한 볼거리 마련

17일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 참여한 유관기관 인사들과 주요 참가사 CEO. <사진=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난해 지스타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지스타 유관기관 인사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주요 참가사 CEO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지스타는 기존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만 진행돼 온 BTC관을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했다. 제1전시장에는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그라비티 △에픽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했고, 제2전시장에는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 등이 게이머들을 맞았다.

지스타 2022 넥슨 부스 전경.  <사진=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지스타 전시회에는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러 온 게이머들로 북적였다. 이날 단독 부스 최대인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 넥슨 부스에는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을 시연하기 위한 게이머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560여대 시연대를 마련하면서 처음으로 콘솔 기기 시연을 선보였다.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PS5와 PC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사진=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넷마블도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부스 대부분을 시연대로 꾸미며 160여대의 시연 기기를 배치했다.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선보이면서 수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오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총 3종을 선보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아키에이지2’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하면서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함용진 PD가 부스에 출연해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카카오게임즈 '아크에이지2'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사진=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크래프톤은 PS5 30대를 배치해 다음달 출시 예정인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최초 시연했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전면에 세우고, 턴제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 실시간 타워 디펜스 게임 ‘디펜스 더비’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언리얼5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최초 공개하고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했다.

제2전시장에 위치한 네오위즈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독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수상한 PC·콘솔 기대작 ‘P의 거짓’을 공개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 부스 등을 마련했다. 이날 네오위즈 부스에는 콘솔 명작 ‘인왕’을 개발한 야스다 후미히코 PD가 참관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동일 CEO스코어데일리 기자>

서브컬처 매출 1위 게임 ‘원신’의 제작사 호요버스는 신작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를 공개하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원신’을 포함,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등 인기작의 무대 이벤트 및 한정 굿즈 스토어를 선보였다. 레벨인피니트는 이달 4일 출시한 ‘승리의여신: 니케’ 부스를 마련하고 지휘관등록증, 티셔츠, 게임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되며, 지난해(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도 다시 운영된다. 또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의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기간 동안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