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화질 비약적으로 개선” …LG디스플레이, 日 하이비 그랑프리 기술 특별상 수상

시간 입력 2022-11-16 17:59:50 시간 수정 2022-11-16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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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테크놀로지 적용 OLED TV 패널 기술력 공인
기존 OLED 대비 밝기 30% 개선…베젤 30% 줄여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일본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전문 매체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 ‘하이비(Hivi)’가 주관하는 ‘2022 그랑프리 어워드’에서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OLED TV 패널이 기술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업체 중 수상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하이비는 일본의 영상·음향 전문 매체로, 특히 TV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해마다 영상·음향 기기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하이비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에 대해 “LG디스플레이가 EX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에 한계로 여겨졌던 TV 화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10년 간 OLED 기술력을 결집해 독자 개발한 EX 테크놀로지는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이다.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나 높였다.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 속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수소로 바꿔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스마트하게 제어해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한다.

또 베젤(테두리)도 30% 줄여 뛰어난 디자인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 간 롤러블, 월페이퍼, 8K, 투명 OLED 등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재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는 등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비 그랑프리 기술 특별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대형 OLED 패널 개발 및 양산에 대한 공로로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FPR 3D 기술로 LG전자와 공동 수상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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