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전문기기 보다 더 잘 잡아낸다”…‘갤럭시 워치’, 체성분 정확도 최고 98%

美 루이지애나주립대 등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연구
갤럭시 워치4와 전문 측정 기기 간 체성분 수치 상관 관계 높아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 측정 기기에 버금간다는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갤럭시 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 측정 표준 장비(DXA)나 생체 전기 저항 측정 장비(BIA)로 잰 값과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최근 생물·의학 분야의 유명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만 23~55세의 남성 34명,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체지방량, 체지방률, 제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율, 체수분량 등 6개 항목을 갤럭시 워치4와 전문 측정 기기로 각각 측정한 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갤럭시 워치4와 전문 측정 기기가 잰 체성분 수치의 상관 관계는 최저 93%, 최고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체성분 측정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와 워치5는 측면 버튼 2개, 후면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통해 이용자의 체성분을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용자는 워치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 동안 측면 버튼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체성분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총 24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해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체성분 측정은 의료 기관, 클리닉 등에서 전문 측정 장비를 사용해 측정해야 했다”며 “그러나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을 측정해 자신의 신체와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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