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이혼소송…“재산분할액 최대 5조원”

시간 입력 2022-11-14 18:38:01 시간 수정 2022-11-14 1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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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출처=연합뉴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권 창업자의 부인 이모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창업자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 최근 인용 판결을 받았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상대방이 가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조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이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 씨와 만나 2001년 혼인했다. 권 창업자가 2002년 창업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434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 씨가 권 창업자 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경우 분할가액은 5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권 창업자는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창업자는 총 68억달러(8조2900억원) 규모 자산을 보유,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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