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부지 조사 실시

시간 입력 2022-11-11 14:36:56 시간 수정 2022-11-11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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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등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부지 조사단을 구성해 퐁트누프 폴란드 신규원전 부지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퐁트누프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부지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9일 한전기술 등 관련 회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부지 조사단을 조직해 폴란드 퐁트누프 발전소를 방문했다.

조사단은 이번 폴란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 민간 발전사 ‘ZE PAK’ 실무자들과 냉각용수량·전력망·환경 등 부지 적합성을 확인했으며, 솔라쉬 ZE PAK 회장과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폴란드 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부·민간주도 신규원전 사업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폴란드 정부와 사업 관계자, 현지 공급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한민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에 공급할 노형인 APR1400을 소개했다.

팀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Zarmen, APS Energia, Energomontaz, Ecol, Finow 등 폴란드 현지 공급사 13곳과 기자재 공급·운영정비 등에 관한 상호협력(MOU)도 체결했다.

이외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같은 날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와 야체크 사신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을 만나 원전 사업계획서 작성 방향, 부지 타당성 평가계획, ZE PAK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수원은 올해 말까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 관련 공정, 공사비, 재원조달 방법 등이 포함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기업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만큼, 팀코리아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성·기술력·경제성·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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