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난방공사 새 사장에 최연혜·정용기 전 의원 내정

시간 입력 2022-11-10 11:33:34 시간 수정 2022-11-10 11:33:3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의 새 사장에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10일 가스공사와 난방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사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최 전 의원은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원 출신으로 올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공공기관 경력으로는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맡는 등 철도 분야에서 전문성을 냈다.

정부의 이번 가스공사 사장 내정으로 에너지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다만 최 전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사장 역임 기간 동안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로 영업흑자를 낸 이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새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정책 추진에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정부여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서 의원을 지낸 여권 인사다.

하지만 최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난방 분야 전문성 또는 공공기관 경력이 전무해, 전문성 부문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