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대형사, 내주부터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실시

입력 2022-11-04 17:26:14 수정 2022-11-04 17:26:1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김소영 금웅위 부위원장 “새로운 리스크 발생 시 선제적 대응 필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원을 들여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2-‘ 등급 이상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이 내주부터 본격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김소영 부윈원장을 주재로 서울 명동 소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단행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리스크 요인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50조원 플러스 알파 유동성 지원 조치’의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다음 주부터 ‘증권업계 PF ABCP 매입프로그램’의 매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 △한국투자 △삼성 △NH투자 △KB △메리츠 △신한투자 △하나 △키움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곳이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2- 등급 이상의 ABCP를 매입한다.

현재는 증권사가 보증한 ABCP를 매입할 경우, 자산유동화 담당 특수목적법인(SPC)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집행하고 있다. 다만 이에 따라 증권사의 위험값이 높게 산정되고, 차환 발행 물량을 높은 금리로 매각해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고되는 등 증권사의 건전성 우려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권해석을 명확하게 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영실태평가 시 증권사의 조정유동성 비율을 한시적으로 적용 유예하고, 파생결합증권 헤지(위험 회피) 자산에 대한 여전채 편입 비중을 내년부터 8% 이하로 제한하는 등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금융업권, 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다 긴 호흡을 갖고 금융권과 소통을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나가며, 특히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