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소방청, 90개 민간 데이터센터 재난관리 실태점검 착수

시간 입력 2022-11-01 16:18:54 시간 수정 2022-11-01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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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5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집적정보통신시설(이하 데이터센터)에 대한 합동 실태점검에 나선다. 이는 정보통신망법 제46조와 소방법 제4조 등에 근거해 실시되는 것으로, 1일부터 24일까지 총 18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장애로 이어졌던 상황을 계기로 계획됐다.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화재 등의 응급, 재난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전국 90개의 데이터센터 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한다. 또한 업무연속성(BCP) 계획, 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31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소속의 ‘디지털재난대응 전담팀’ 을 신설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서비스의 재난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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