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 진출…“신사업 포트폴리오 지속 확장”

시간 입력 2022-10-31 15:53:32 시간 수정 2022-10-31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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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
중개사업자 등록 완료…최근 등록 시험도 통과

LS일렉트릭 안양 R&D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모니터링.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자를 위한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력거래소가 시행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에 본격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는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받는다.

이에 따라, 예측 오차율이 6% 이하인 경우 kWh당 4원, 6% 초과 8% 이하인 경우 kWh당 3원의 정산금을 받게 된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해 총 23MW의 자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8월엔 전력거래소에 중개사업자로 등록하고, 최근 등록 시험도 통과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육지와 제주 지역 태양광, ESS 자원을 추가로 모집해 내년까지 GW 이상의 집합 자원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또 전력거래소가 설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 발맞춰 가상발전소(VPP)를 추진하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VPP는 인공지능(AI), 자동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산 에너지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발전량 예측 모델과 ESS 스케줄링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높은 예측 정확도로 등록 시험에 통과했다”며 “기상 조건이 좋은 날의 경우 최대 98%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예측 정확도 고도화, VPP 시스템 운영 능력 향상 등을 통해 향후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VPP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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