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 모두↓…생산은 3개월 연속 감소세

<사진=통계청>

9월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감소했다고 31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생산의 경우 0.6% 감소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22년 9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자료에 따르면 계절조정과 농림어업을 제외한 9월 전산업 생산 지수는 117.0로 지난달보다 0.6% 감소했다. 각 부문 지수는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7월 0.2%, 8월 0.1%로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이번 9월 감소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맞는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업종 중 제조업 및 광공업생산에서 1.8% 감소했다.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포항 제철소 침수 사태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하는 등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설명하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의 경우 120.8로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소비의 경우 지난 3월 0.7% 감소에서 7월 0.4% 감소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지난 8월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투자의 경우 2.4% 감소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파동으로 반도체 제조설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여파라 볼 수 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1p 오른 수치다. 반면 미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경우 99.2로 전월대비 0.1p 감소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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