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 한파에도 잘나가는 LG이노텍…카메라모듈·전장 매출 50% ‘껑충’

시간 입력 2022-10-26 18:25:39 시간 수정 2022-10-26 1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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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4448억원…전년比 53.4%↑

LG이노텍 공장 전경.<출처=LG이노텍>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4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874억원, 당기순이익은 3021억원으로 각각 41.9%, 3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기차 통신모듈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기판은 디스플레이 제품군 전방수요가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주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이 4조4395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58%나 늘었다. LG이노텍 측은 전략고객향 신모델 양산, 글로벌향 신규 플래그십 모델 공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판소재 사업부는 매출 4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략고객 신모델 공급 확대로 반도체기판 매출이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제품군 전방수요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 사업부는 380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보다 48%나 성장했다. 전방 수요 개선으로 전 제품군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오는 4분기에도 전기차·자율주행 수요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측은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경쟁우위 기반으로글로벌 1등 지위를 강화하고, 제조 지능화·무인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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