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ERA 국제 숙련도 평가서 ‘최우수기관’ 선정

시간 입력 2022-10-24 11:28:45 시간 수정 2022-10-24 1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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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 시험실에서 대기 오염물질을 분석 중인 LG전자 연구원. <사진=LG전자>

LG전자가 대기 오염물질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대기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 숙련도 시험 기관이다.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특히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곳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는 △중금속(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에틸벤젠·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 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이에 글로벌 수준의 대기 오염물질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

앞서 올해 6월 LG전자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 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 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 오염물질 분석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드높이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고, 환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환경 시험실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 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2030’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는 2017년과 비교해 약 40% 줄였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는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환경 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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