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예상 깨고 깜짝 실적…3분기 매출 6.5% 증가한 약 20조2000억원

시간 입력 2022-10-20 14:58:09 시간 수정 2022-10-20 14: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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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로고.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41억달러(약 20조217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5억달러(약 19조3118억원)를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 3분기 소프트웨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상승한 58억달러(약 8조3004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컨설팅 부문 매출은 5.4% 증가한 47억달러(약 6조7266억원), 인프라 부문은 14.8% 증가한 33억5000만달러(약 4조7952억원) 등이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의 전망을 상회했다. 올 3분기 EPS는 1.81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7달러보다 높았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실적을 감안했을 때 올해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한자리 수 중반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달러 강세로 인해 연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흐름이 조속히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적이 개선됐다는 깜짝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IBM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가량 상승했다. 앞서 정규 거래는 전일 종가 122.94달러 대비 0.35%(0.43달러) 하락한 122.51달러로 장 마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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