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맞춤 ‘비스포크’ 만든 이재승 사장, 삼성 떠난다…“일신상의 사유”

시간 입력 2022-10-18 17:01:23 시간 수정 2022-10-18 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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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생활가전사업부장 겸직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어 온 이재승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종희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부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가전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며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 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이에 삼성 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20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의 첫 사장 승진자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장은 향후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위촉돼 가전 비즈니스 관련 자문과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이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DX부문장인 한 부회장을 겸직 위촉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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