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폴란드 총리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시간 입력 2022-10-04 17:34:17 시간 수정 2022-10-04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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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구광모 LG 회장(왼쪽)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했다. <출처=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총리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구 회장, 임훈민 주 폴란드대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구 회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LG에게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의미가 큰 곳이며, 수많은 한국기업이 이곳에서 태동하고 도약해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달 말부터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국제공항 내 11기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즐로테 타라시 백화점 외부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또 브로츠와프 도심에 위치한 건물 외벽에도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를 진행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폴란드 총리 예방 일정을 마친 구 회장은 브로츠와프로 이동한 후 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LG는 LG전자가 1997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25년 동안 폴란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생산법인의 경우 현재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LG전자가 므와바에 각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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