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 드날리’ 연내 출격…픽업트럭 시장 더 커진다

입력 2022-10-04 07:00:08 수정 2022-09-30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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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출범 이후 첫 신차로 ‘시에라’ 낙점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 4만대 회복 예상돼
모델·가격 선택지 넓어져…시장 성장 본격화

GMC가 올해 4분기 안에 국내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사진제공=한국GM>

미국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인 GMC가 지난 6월 국내 출범 이후 첫 신차로 낙점한 ‘시에라’를 연내 출시한다. 차박, 캠핑 등 레저 열풍을 타고 연간 3만대 규모로 성장한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선점한 픽업트럭 시장에 GMC 시에라가 합류하면 소비자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4일 한국GM에 따르면 GMC는 프리미엄 초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 드날리’를 올해 4분기 안에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GMC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수도권 일대에서 시에라 드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이동형 전시회인 ‘시에라 온 더 로드’를 진행 중이다.

GMC 시에라는 5세대 최신 모델로 초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초대형 픽업트럭이다. 6.2ℓ V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20마력(북미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판 시에라의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메이트 트림 바로 아래에 있는 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GMC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 번째 신차로 시에라 드날리를 낙점한 건 연간 3만대 규모의 픽업트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픽업트럭은 3만1543대를 기록했다. 2019년(4만2147대), 2020년(3만8630대)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부품난 등으로 인한 물량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중형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를 필두로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4종의 모델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산 유일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수입 픽업트럭이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며 나머지 20%를 점유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GMC 시에라의 합류를 계기로 내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가 4만대 수준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8월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수입 픽업트럭은 2만20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소비자의 가격대별 선택지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로 진입장벽이 가장 낮고, 쉐보레 콜로라도는 4000만원대, 포드 레인저는 5000만~6000만원대,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7000만원대로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GMC 시에라의 국내 판매 가격은 8000만~9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GMC의 출범과 시에라 출시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픽업트럭 구매를 앞둔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에라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면 경쟁 모델의 판매도 함께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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