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은 써밋과 르엘, 신당8구역은 오티에르·자이 등 격돌

입력 2022-10-01 07:00:04 수정 2022-09-29 15: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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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대우건설 ‘한남써밋’과 롯데건설 ‘르엘 팔라티노’ 맞대결
신당8구역, 포스코건설(오티에르)·GS건설(자이)·대우건설(써밋) 등 대전 예고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한남써밋’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을 지양하면서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단독 입찰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 ‘써밋’과 롯데건설 ‘르엘’의 대결구도가 형성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에 이어 중구 신당8구역도 건설사 간 프리미엄 브랜드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한남써밋’과 ‘르엘 팔라티노’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한남써밋의 외관설계는 해외설계사인 JERDE가 맡았다. JERDE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이다.

조경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이자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그룹이 참여했다. 특히 한남써밋만의 11가지 테마 산책로를 만들었고, 평면설계에는 디자이너 SWNA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누구보다 한남2구역의 미래가치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조합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한남2구역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설계를 제안했다”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반드시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쓰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르엘 팔라티노’ 스카이라운지.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르엘 팔라티노의 외관 설계는 세계적인 호텔 설계 전문 그룹인 HBA와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가 협업했다.

조경에는 디즈니월드 조경 설계에 참여했으며, 미국 넘버원 조경설계사인 swa와 협업했다. 뿐만 아니라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인테리어를 맡았고, Front와 DnSP에서 각각 상가의 외관과 내부 설계를 맡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을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팀을 꾸려 혁신적인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며 “나인원한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에도 건설사 간 프리미엄 브랜드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개최한 신당8구역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등 총 8개사가 참석했다.

업계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3파전’ 경쟁 구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써밋을 각각 내세우고, GS건설은 단일 브랜드 ‘자이’로 형성한 프리미엄을 지키면서 수주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8구역의 경우 원래 시공사였던 DL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문제로 조합과의 시공 계약이 해지된 만큼 브랜드가 수주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은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8층, 16개동, 아파트 121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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