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어코드 증설 완료한 코오롱인더, 매출 증대·가격경쟁력 제고 기대

입력 2022-09-29 07:00:04 수정 2022-09-28 1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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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장 증설로 타이어코드 생산능력 10만3200톤까지 확대
원가 낮추고 생산 효율성 높여 가격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도 끌어올릴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을 계기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가격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타이어의 골격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그동안 베트남에서는 1만6800톤 규모로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로생산능력이 3만6000톤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국과 중국의 생산능력까지 더해지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연간 생산할 수 있는 타이어코드는 10만3200톤로 확대됐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15%를 담당하게 되면서 글로벌 2위 업체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계기로 매출 확대는 물론 가격경쟁력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우선 현재 타이어코드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에 따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어코드 증설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는 점도 판매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판매량을 꾸준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대비 타이어코드를 10~20%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타이어코드가 속해있는 산업자재 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산업재자 부문은 분기 메출 5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분기에는 6000억원대까지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5434억원, 5836억원을 기록했는데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는 매출이 616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또 공장 증설로 원가가 낮아져 가격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설로 인해 소재 구매량이 늘어나다 보니 구매처로부터 더 낮은 가격에 소재 매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재 구매량이 늘어나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번에 도입한 설비가 최신 모델로 기존 설비에 비해 생산 효율성이 올라가게 되며, 원사 생산부터 제직·가공·열처리·완제품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는 점도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타이어코드 연구개발을 통해 고내열·초고강도 제품을 제품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시장에도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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