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강남·서초·용산 순…용산구 3.3㎡당 가격 송파구 앞질러

입력 2022-09-29 07:00:08 수정 2022-09-28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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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부터 송파구가 용산구 앞서왔으나 이달 역전
강남(8491만원)·서초(7828만원)·용산(6120만원)·송파(6103만원) 순

서울 용산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송파구를 앞질렀다. 최근 2년여간 송파구가 용산구를 앞서왔으나, 최근 격차가 점점 줄면서 이달 역전됐다. 전반적인 집값 하락세 속에 용산구는 대통령실 이전과 정비창 개발 등 호재로 선방하는 반면, 대규모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구는 급매물 거래로 인해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상태다.

29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용산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120만원으로 송파구 6103만원보다 17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부터 송파구가 용산구를 앞서왔으나, 올해 들어 이 간극이 좁아졌다. 송파구와 용산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올해 △1월 260만원 △2월 241만원 △3월 207만원 △4월 196만원 △5월 157만원 △6월 72만원 △7월 47만원 △8월 30만원으로 매달 줄었다.

이달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강남구(8491만원)·서초구(7828만원)·용산구(6120만원)·송파구(6103만원) 순이었다.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000만원을 넘은 곳은 이들 강남·서초·용산·송파가 유일하다.

이어 성동구(5358만원)·광진구(5128만원)·마포구(5088만원)·양천구(4947만원)·영등포구(4902만원)·동작구(4805만원)·강동구(4657만원)·중구(4594만원)·강서구(4122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은 4달 연속 하락하고 있으나, 용산구의 아파트는 가격 상승 계약 매물도 나오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85㎡의 경우 지난달 21억원(8층)에 매매거래됐다. 직전거래였던 작년 6월 17억8000만원(15층)보다 3억2000만원이 올랐다. 전용 115㎡는 지난 7월 25억5000만원(10층)에 매매됐으며, 직전거래였던 작년 7월 22억원(9층)보다 3억5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리모델링 등 추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어 전반적인 집값 하락세 속에도 용산구가 선방하고 있다”며 “매물을 거둬들인 집주인도 많고 대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반면 잠실 아파트의 하락 거래는 두드러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7층)에 매매됐다. 같은 타입 같은 층이었던 직전거래 7월 22억5000만원보다 3억원 하락했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5㎡는 지난달 20억8000만원(18층)에 팔렸다. 같은 타입이었던 지난 6월 23억원(22층) 거래보다는 2억2000만원이 빠졌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엘스가 5678가구, 리센츠가 5563가구, 트리지움이 3696가구로 인접한 이 세 단지만 해도 1만5000가구에 육박한다”며 “거래 절벽 속에서도 대규모 단지가 밀집해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춘 급매물 거래가 한 건씩 이뤄지며 가격 하락이 부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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