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재생에너지 사업 출사표…“태양광·풍력 가상발전소로 연결”

입력 2022-09-28 16:49:17 수정 2022-09-28 1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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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맨 왼쪽부터),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이종민 SKT T3K 미래 R&D 담당,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 에너지솔루션 담당,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와 함께 미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발전소 기술의 핵심 영역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EV) 충전 수요 예측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최적 제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 기반 전력 거래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Net Zero / RE100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SKT의 Green AI  <출처=SK텔레콤>

SKT는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제로(0)’으로 만들겠다는 SK그룹 차원의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Green) AI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소규모로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개념의 가상 시스템이다.

가상 발전소는 에너지 자원의 고갈,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 관리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상 발전소를 제대로 구축,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생산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거나, 전기차 충전 등 고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데 인공지능이 예측 정확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통해 관리할 때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충전과 방전의 최적화도 가능하다.

SKT는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게 전력을 생산, 저장, 거래하는 최적화된 가상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해 SK에너지, 그리고 식스티헤르츠, 소프트베리 등 스타트업, 한국전기연구원과도 손을 잡았다.

먼저 국내 정유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에너지가 이번 협약에 힘을 보탰다. SK에너지 측은 기존 주유소를 전기를 직접 생산해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공간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SKT와 SK에너지는 양사의 기술과 공간을 함께 활용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식스티헤르츠의 '햇빛바람지도' <출처=식스티헤르츠 홈페이지>

전국의 모든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을 예측하는 가상 발전소를 운영 중인 식스티헤르츠와는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과 태양광 발전 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식스티헤르츠는 ‘햇빛바람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약 8만여 개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AI 기술로 미래 발전량을 예측하고, 기상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소프트베리 'EV Infra' <출처=소프트베리>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인프라(Infra)’를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베리와는 전기차 운행 정보 및 충전 패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예측하고 이를 가상 발전소 운영에 적용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소프트베리는 해당 앱을 통해 사용자 제보를 통한 실시간 업데이트 충전소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한국전기연구원 유튜브>

이외에도 한국전기연구원과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최적화하고, 가상 발전소 운영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소비자 수요관리용 전력저장장치(ESS) 운영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ESS 운전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는 전력 사용의 모니터링, 운영제어, 결과분석 등을 총괄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ESS 운영으로 연간 약 1억2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700kW 이상의 피크저감 효과를 실증했으며, 연간 절감액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한편, SKT는 이번 가상 발전소를 시작으로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그린(Green) ICT 영역으로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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