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무역대표부 양자회담…“IRA·망사용료, 민감한 현안 싵타래 푸나”

시간 입력 2022-09-23 17:45:11 시간 수정 2022-09-23 17: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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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별도 양자회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3일 미국 무역대표부와 만나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 망사용료 및 WTO(세계무역기구) 개혁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 21일 열린 G20 무역투자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한 이래 약 2주 만이다. 산자부는 IRA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한 엄중한 상황 하에 미국 측과 고위급 협의를 지속해 실질적 해결방안 모색을 촉진하는 취지로 회담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산자부는 IRA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한-미 양자 협의채널 가동을 평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모색하도록 함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망사용료 문제 등 양국 간 통상 현안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가질 것이란 의견도 나눴다. 또한 WTO 개혁과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대한 입장도 교환했다.

산자부는 WTO 분쟁해결절차와 관련해 “양측의 현 상황에 대한 유사한 인식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WTO 개혁 논의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데에 한미 양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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