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 건설기계 3사 시너지 극대화…글로벌 5위 목표 달성한다  

입력 2022-09-26 07:00:02 수정 2022-09-26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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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너지 창출로 1300억원 효과 낼 것으로 예상
2025년 통합모델 개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현대제뉴인이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시너지 창출에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매출 10조원, 글로벌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마무리 하고 지난해 8월 정식 출범했으며, 산하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두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뉴인은 올해 약 1300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건설기계 3사의 소재 통합 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이 270억원으로 예상된다. 

통합 구매는 기존 건설기계 3사가 따로 구매하던 소재를 동시에 구매하는 것이다. 3사가 통합 구매로 물량이 늘면서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전보다 소재를 더 저렴하게 구매하게 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R&D 부문에서도 3사가 진행하는 투자에서 겹치는 부분을 뺄 수 있어 비용을 기대할 수 있다.

시너지 효과는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모델을 상호 보완 판매해 중국 수요 부진 속에서도 매출 감소를 막을 수 있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중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는데 이를 신흥국가와 북미, 유럽 지역에서 판매를 늘려 상쇄할 수 있었다.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교차판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상반기 매출 1조80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조7801억원 대비 27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1931억원으로 지난해 5772억원보다  3841억원이 줄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현대건설기계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교차판매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며 “중국에서 수요가 살아난다면 교차판매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이 오는 2025년 통합모델을 출시하면 시너지 효과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통합모델은 3사가 공통 개발 위한 통합 플랫폼 조직 구성 및 공용 모델 양산하는 것이다. 제품의 골격은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각사별 전략에 따라 디자인이나 규격을 차별화해 판매하게 된다. 통합모델을 개발하게 되면 부품을 공유할 수 있어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통합모델 개발을 위해 현대제뉴인은 통합기술본부와 통합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기술본부는 수소·전기 굴착기, 무인·자동화 기술 등 미래 기술 개발과 계열사의 연구개발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통합디자인센터는 각사의 디자인 조직을 통합해 설립됐으며, 신모델과 통합모델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글로벌 5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지역별 차별화된 공략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문화를 지양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기로 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중국시장의 수요 부진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공급선 다변화, 자체 부품 조달 능력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지난달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내년 상반기까지가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한 골든아워”라며 “향후 회사가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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