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66분기 연속 ‘흑자 행진’…운송 업계 ‘최장’

입력 2022-09-24 07:00:04 수정 2022-09-23 1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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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분기 이후 평균 영업이익률 4.2% 기록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추진…호실적 유지 목표

현대글로비스가 2006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6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 중 최장 흑자 기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첨단 물류 기술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올해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1개사의 영업손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현대글로비스는 6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연속 흑자를 냈다.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대한해운(39분기), CJ대한통운(35분기), 팬오션(34분기), 롯데글로벌로지스(10분기) 등도 운송 업계 연속 흑자 기업 ‘톱5’ 안에 들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66분기 동안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은 4.2%다.

현대글로비스가 구상하는 미래물류 모습.<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종합물류 사업과 유통판매 사업, 해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의 화물에 대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선박을 이용한 화물 운송도 맡고 있다. 또 CKD(반조립제품) 부품 공급 사업과 중고차 사업, 트레이딩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조8629억원, 영업이익은 44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 급증했다. 올해 2분기 화물연대 파업 등 각종 악재에도 고환율·고운임 효과에 힘입어 물류·해운·유통 등 전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기술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물류센터 시장은 2018년 296억달러(약 41조2000억원)에서 내년 476억달러(약 66조3000억원)로 연평균 11.5%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또한 2025년 약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5월 설립한 태국법인을 통한 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태국 CP그룹과 물류 전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앞서 설립한 베트남·인도네시아 물류 거점과의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긍정적인 시황 등 대외 요인이 더해져 물류·해운·유통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주요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에 기반한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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