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6관왕 싹쓸이…“넷플릭스 바람 타고 다시 한류 열풍”

시간 입력 2022-09-13 17:44:14 시간 수정 2022-09-13 1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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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왼쪽)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이정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를 탄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에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4일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해  총 6관왕에 올랐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황 감독은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49년 에미상 개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TV 아카데미, 넷플릭스, 황 감독께 감사하다”며 “황 감독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탄탄한 극본과 멋진 연출로 스크린에 창의적으로 옮겨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기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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