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NT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글로벌 수요 증가 신속 대응”

입력 2022-08-31 07:00:02 수정 2022-08-30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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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6100톤에 이어 2026년 8500톤 목표
배터리 소재 외에도 다양한 수요처 확보해 나갈 예정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CNT(탄소나노튜브) 공장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6100톤을 확보해 글로벌 수요의 약 30%를 담당할 계획이다. 나아가 LG화학은 2026년까지 CNT 연간 생산능력을 8500톤 이상 확보하는 등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31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4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1700톤의 CNT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에 증설이 완료되는 연산 1200톤의 3공장에 이어 4공장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총 61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 내에서는 2024년 글로벌 CNT 수요를 2만톤으로 보고 있는데  이 수요의 30%를 LG화학이 소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화학이 CNT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CNT가 배터리 소재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주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주로 공급되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이외에도 반도체, 자동차 외장재, 고압케이블, 고강도 콘크리트 등의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CNT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타사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순히 배터리 소재용으로만 보고 투자를 했다기 보다 CNT의 특성상 사용처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증설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는 8500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NT 생산능력 확대는 LG화학의 수익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원재료인 에틸렌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만큼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생산기술·공정을 가지고 있으며, CNT 관련 특허도 3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CNT와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CNT의 경우 아직 생산량이 많지 않아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소재인 만큼 판매가 늘어나게 되면 회사 매출 기여도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가 CNT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요에 맞는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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