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게임스컴 3관왕…북미·유럽 시장 ‘눈도장’

시간 입력 2022-08-29 16:55:12 시간 수정 2022-08-29 16:55:1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서 한국 게임 최초 3관왕
콘솔 대작 ‘엘든링’ 바통 이어받나

<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콘솔게임 기대작 ‘P의 거짓’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북미와 유럽의 게임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기대작 ‘P의 거짓(Lies of P)’은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P의 거짓’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게임쇼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됐다.

앞서 ‘P의 거짓’은 지난 23일(현지시각) 게임스컴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2’ 최다 수상으로, 한국 게임 최초로 이뤄낸 성과다. 지난 연도에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이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을 수상했다.

또한 ‘P의 거짓’은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후 미국 지역의 ‘트위터 트렌드’ 1위를 기록하며 북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 트렌드는 실시간으로 트위터상의 인기 주제를 식별하고, 화제의 키워드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미국 최대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P의 거짓은 분위기와 아트, 세계관 모두 엄청나다”면서 “소울라이크 장르로서 잠재력이 크게 느껴진다”와 같은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리기도 했다.

‘게임스컴 2022’에 마련된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 <출처=네오위즈>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소울라이크란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데몬즈소울’ 등 소울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을 말한다. 높은 난이도와 자유도, 어두운 시대 배경 등이 특징이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콘솔 기대작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북미·유럽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높은 흥행도를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엘든링’의 흥행으로 소울라이크 콘솔 게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P의 거짓’이 바통을 넘겨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프롬소프트웨어는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콘솔게임 ‘엘든링’이 올해 2월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이달 중순까지 약 1700만장을 판매했다. 특히 ‘P의 거짓’의 경우, 개발비가 200억원대로 ‘엘든링’의 20%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비교적 낮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P의 거짓’은 내년 200만장 이상 판매해 9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P의 거짓’ 총괄을 맡은 최지원 PD는 “게임스컴 3관왕 달성은 ‘P의 거짓’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이 입증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