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픽코마’, 2분기 거래액 2260억원 돌파…“25분기 연속 성장”

시간 입력 2022-08-23 17:06:50 시간 수정 2022-08-23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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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는 자사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이 232억엔(약 226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픽코마의 거래액은 2016년 4월 일본에서 처음 론칭한 이후 25분기동안 현재까지 매 분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열람이용자수 950만명 돌파, 월간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인 80억엔을 초과 달성했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철저한 시장 및 이용자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흐름에 맞는 서비스와 감상환경을 시장에 제시한 점을 꼽았다.

일본 론칭 당시 픽코마는 출판사가 펴낸 도서 형태의 만화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해 편리한 감상환경을 마련했다. 동시에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웹툰을 함께 서비스하며 ‘스낵컬쳐 콘텐츠 이용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만화 플랫폼을 지향했다. 당시 일본에 존재하지 않았던 에피소드 중심의 ‘화 분절’, ‘기다리면 무료’ 등 비즈니스 모델도 과감히 도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화·웹툰·소설을 만나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앱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웹 서비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이용환경을 개선해 웹 이용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디지털 만화 산업 내에서 웹 기반 시장은 앱 기반 대비 두 배 가량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픽코마 서비스 및 콘텐츠 라이브러리 고도화를 실현해 세계 1위 글로벌 만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픽코마 모바일앱에 ‘채널’ 탭을 도입했다. ‘채널’은 픽코마에 작품을 제공하는 만화출판사 소속 레이블이 발행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픽코마 플랫폼에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의 출판 만화를 픽코마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어 감상의 폭을 넓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픽코마의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은 올해 3월 프랑스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픽코마를 선보였다. 이후 iOS(5월 론칭), 웹(6월 론칭)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프랑스 최대 문화 행사 ‘재팬 엑스포’ 최초의 메인스폰서로서 현지 이용자 및 산업 내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향유하는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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