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화장품 사업 강화 선제 조치…책임판매업 등록

입력 2022-08-24 07:00:03 수정 2022-08-24 0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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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 자체 브랜드 론칭 시 필요한 절차  
현대백화점 “향후 다양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등록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최근 회사 최초로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지난 19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백화점이 화장품책임판매업을 등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책임판매업은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하거나 △화장품 제조를 위탁하고 판매하거나 △수입한 화장품의 유통을 하는 경우에 등록을 한다.

화장품책임판매업자에게 화장품을 납품 받아 판매하는 화장품 소매업은 별다른 등록 절차가 필요없지만, 만약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판매한다면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이 필요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화장품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책임판매업 등록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이미 확보한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유통채널과 연계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은 향후 다양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한 것”이라면서“다만, 현재 특별히 진행되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섬과 현대바이오랜드 등 2곳이 화장품 사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패션기업 한섬은 2020년 5월 기능성화장품 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현 한섬라이프앤)을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21년 8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론칭하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바이오랜드(옛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8월 SK그룹 SKC로부터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주요 백화점 3사 중에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곳은 신세계백화점 1곳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5월 백화점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오노마’를 출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6년 6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엘앤코스’를 론칭했지만, 이후 3년이 되지 않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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