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좀 어떠세요?”...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기억하기’ 기능 탑재

시간 입력 2022-08-22 17:01:20 시간 수정 2022-08-22 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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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네이버는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에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보다 개인화된 대화와 지속적인 관심 표현을 통해 대화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독거 어르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의 돌봄 업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단순히 상태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도구도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30여개 시군구에 도입된 상태다.

기억하기 기능을 탑재한 ‘클로바 케어콜’은 대상자와의 이전 대화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 식사, 수면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정보를 요약 및 기록하고 추후 대화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감기 걸린건 좀 어떠세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 같은 질문을 하는 등 이전 정보와 관련된 대화가 가능하다. 통화 종료 후에는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상태를 업데이트한다.

네이버는 더욱 자연스럽고 풍부한 대화를 위해 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해 나가고, 모니터링 도구도 9월 중 편의성을 개선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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