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 상반기 영업익 증가액 3.5조 넘어…삼성전자 이어 2위

입력 2022-08-20 07:00:04 수정 2022-08-19 1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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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지난해 2.4조→올해 6조로 크게 늘어
원가구조 개선·운임상승 효과 영향…호실적 이어가

HMM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6일까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HMM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5조3347억원에서 올해 9조9527억원으로 86.6%(4조6180억원)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매출 2조6883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70.2%(7조2644억원) 급증한 수치다.

HMM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4082억원에서 올해 6조857억원으로 3조6775억원(152.7%)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HMM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1위 삼성전자(6조2688억원·28.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HMM에 이어 3위 SK하이닉스(3조332억원·75.5%↑), 4위 SK에너지(2조4956억원·569.1%↑), 5위 GS칼텍스(2조2015억원·217.6%↑)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액이 컸다. 2020년 상반기 1367억원에 불과했던 HMM의 영업이익은 2년 만에 351.9%(5조9490억원) 늘었다.

순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가파르다. HMM은 2020년 상반기 375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상반기 364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순이익 6조6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3.4%(5조7002억원) 급증한 수치다.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사진제공=HMM>

HMM의 호실적은 미주, 유럽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늘었다. 부채 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73%보다 개선됐다.

HMM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 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을 포함한 운송 업종 기업 9곳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31조9510억원에서 올해 45조5146억원으로 42.5%(13조563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6198억원에서 9조6005억원으로 165.2%(5조9807억원) 늘었고, 순이익은 9979억원에서 8조809억원으로 709.8%(7조830억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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